환경부가 봄철 미세먼지에 대응하기 위한 ’2018년도 대기관리 우수사례 공유 및 지자체 설명회‘를 27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행사에는 대기관리 업무를 담당하는 지자체 및 지방환경청 담당 공무원 3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올 1월 말부터 미세먼지 핵심현장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 중인 환경부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지자체 및 관련 전문기관 간의 긴밀한 협업을 도모할 예정이다.

미세먼지 관리 종합대책, 대기배출시설 운영·관리, 날림(먼지) 사업장 지도·점검 등을 효율적으로 추진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미세먼지 저감 성과를 도출할 방침이다.

질소산화물의 배출을 낮추는 저녹스 버너·보일러 사업, 굴뚝원격감시체계(TMS) 적정관리 방법 등 미세먼지 관리대책의 세부이행방안을 소개하는 시간을 갖는다. 또한 부산 사상구 등 최신기술을 활용하거나 민관 협치를 극대화하는 등의 노력을 통해 지역환경 문제를 해결한 총 12건의 대기관리 우수사례도 공유할 계획이다.

환경부에 따르면 대기 관리 우수 사례지역 중 하나인 부산 사상구는 사물인터넷이 탑재된 악취센서 등을 활용한 감시체계 구축으로 2015년 당시 135건이었던 공단지역 악취 민원을 2017년 34건으로 75%나 줄인 것으로 분석된다.

환경부 관계자는 “미세먼지가 심해지는 봄철이 다가오는 만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대기환경개선을 위해 일선 지자체의 지도·점검 강화 등 선제적 대응이 중요하다”며 “환경부는 지자체의 역량 강화를 지원해 미세먼지로부터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최유리 온케이웨더 기자 YRmeteo@onkweath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