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大寒) 절기(20일·토)를 목전에 두고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다가오는 주말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고, 평년기온을 웃돌며 큰 추위는 없겠다. 다만 대기가 정체되면서 미세먼지 농도가 계속해서 높게 나타나겠다.
민간기상기업 케이웨더는 ‘주말날씨 포커스’ 방송을 통해 “토요일은 강원영동을 제외한 중부지방이 북쪽을 지나는 약한 기압골의 영향을 받다가 벗어나 오전 한때 비나 눈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이어 “그 밖의 전국은 토요일 고기압의 가장자리에서 구름만 많겠다”며 “일요일도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구름만 다소 많은 날씨를 보이겠다”고 전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중부지방은 토요일 새벽부터 아침사이에 산발적으로 빗방울이나 눈발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낮 기온은 서울 5℃, 대전 6℃가 되겠다. 일요일은 낮부터 점차 구름이 많아지겠다. 아침기온은 서울과 대전이 -4℃로 토요일보다 낮겠지만, 낮 기온은 서울과 대전이 5℃로 전날과 비슷하겠다.
남부지방은 토요일 구름 많다가 점차 맑아지겠다. 낮 동안 기온은 10℃ 안팎으로 포근하겠다. 일요일도 광주 8℃, 부산 9℃ 등 큰 기온변화 없겠다. 호남과 제주는 점차 구름 많아지겠다.
동해안지방도 주말동안 구름만 다소 지나겠다. 토요일 아침 기온은 영상권을 보이겠고, 한낮에 속초·강릉 8℃의 분포를 보이겠다. 일요일에는 낮 최고기온이 3~4℃가량 낮아지겠다.
한편 함께 방송을 진행한 최현미 캐스터는 “이번 주말동안 구름만 다소 지나는 가운데 큰 추위도 없어 날씨로 인한 불편함은 없겠다. 다만 미세먼지 농도가 높게 나타나겠으니 외출할 때 황사용 마스크를 꼭 착용하는 것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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