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일·금)은 칼바람에 올 겨울 들어 최저기온을 기록한 곳이 많다. 찬 공기가 밀려드는데다 맑은 하늘에 이불 역할을 해주는 구름이 없어 기온이 더욱 떨어졌다. 서울이 -7.6℃, 파주는 -12.9℃로 더욱 낮았다. 여기에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이보다도 낮았다.

계속해서 추운 날씨에 건강관리에 유의할 필요가 있겠다. 민간기상기업 케이웨더 예보센터에 따르면, 내일(2일·토)도 파주를 비롯한 곳곳에서는 -10℃에 달하는 맹추위가 이어지겠고, 서울은 -4℃, 춘천은 -7℃, 대구도 -3℃의 강한 추위가 예상돼 대비해야겠다. 다행히 하늘은 고기압 영향권에서 구름만 다소 지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내일은 추위에 대한 대비만 하면 되겠다.

모레(3일·일)에는 추위는 주춤하겠지만,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비나 눈이 올 것으로 예상된다. 글피(4일·월)와 화요일(5일) 사이에는 충남과 호남, 제주도에 눈이나 비가 오겠고, 일 년 중 가장 눈이 많이 내린다는 대설 절기인 목요일(7일)에는 전국 대부분 지방에 눈이나 비가 올 전망이다.

차수지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 ctsuji@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