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0일·금) 오후 4시 현재 날씨가 흐리다. 중북부로는 비가 그쳤지만, 충청이남으로는 여전히 비가 내리고 있다. 앞으로 5mm내외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인다.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는 곳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하는 게 좋겠다. 이 비는 늦은 밤에 대부분 그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민간기상기업 케이웨더 에어가드K 공기지능센터에 따르면, 비가 그친 뒤에는 황사 소식이 있다. 어제(9일·목) 중국 북부지방과 고비사막에서 황사가 발원했다. 이 황사가 비구름뒤를 따라와 오늘 밤부터 내일(11일·토) 오전 사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외출 전 황사 현황을 반드시 확인할 필요가 있겠다.

기압골 후면을 따라 황사뿐만 아니라 찬 공기도 밀려올 것으로 보인다. 이 찬 공기로 인해 비가 그친 뒤에는 추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일 아침 기온이 서울은 2℃, 춘천은 -1℃, 전주는 5℃까지 떨어지겠고, 강한 바람으로 인해 체감온도는 이보다 낮을 것으로 보인다. 모레(12일·일)는 더 추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옷을 든든히 챙겨 입어야겠다.

다행히 글피(13일·월)부터는 아침 기온이 예년 수준을 회복했다가, 화요일(14일)에 전국적으로 비가 오다 그친 뒤 다시 추워지기 시작해 목요일(16일)에는 서울의 아침 기온 영하권까지 떨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