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인 내일(10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 소식이 있겠고, 황사의 영향으로 서쪽지방의 미세먼지 농도가 높게 나타나겠다.

민간기상기업 케이웨더는 “내일 우리나라는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다가 북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며 “전국이 구름이 많다가 점차 흐려져 낮에 중부지방에서 비가 시작돼 저녁사이 전국으로 확대되겠다”고 예보했다.

* 예상강수량(10일)

- 중부지방 : 5~20mm

- 그 밖의 전국 : 5mm 내외

이어 “비는 늦은 밤 대부분 그치겠으나, 비가 오는 지역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며 “내일 비가 그친 뒤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밤부터 기온이 떨어지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지겠다”고 전했다.

아침 최저기온은 3℃에서 14℃, 낮 최고기온은 13℃에서 23℃가 되겠다.

내일 오후부터 모레 사이에 서해안과 동해안, 강원산지에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다. 그 밖의 지역에도 강하게 불겠으니, 시설물관리에 유의해야한다.

대부분 해상에서 오후부터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며 물결이 높아지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이 최고 5m로 높겠고, 서해와 남해상도 최고 3~4m로 일겠다.

중국북부지방과 고비사막부근에 발원한 황사가 내일 비가 그친 후 북서기류를 따라 남동진하면서 국내로 유입되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서쪽지방이 오후에 ‘나쁨’, 동쪽지방이 ‘한때 나쁨’ 단계가 되겠다. 이에 따라 오후에는 환기를 자제하고, 외출시 황사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겠다.

한편 다음 주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13~14일 전국에 비가 내리겠고, 15일은 해상에서 만들어진 눈구름대의 영향으로 충남서해안과 전라도에 눈 또는 비가 오겠다. 

최유리 온케이웨더 기자 YRmeteo@onkweath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