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된다는 입동(立冬)을 앞두고 있다. 다가오는 주말은 토요일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민간기상기업 케이웨더는 ‘주말날씨 포커스’ 방송을 통해 “토요일 우리나라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며 전국이 대체로 점차 맑아지겠으나,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은 동풍기류의 영향으로 흐리고 비가 오겠다”고 예보했다.
* 예상강수량(~4일)
- 강원영동, 경북동해안 : 10~50mm(많은 곳 70mm)
* 예상적설(~4일)
- 강원산지, 경북내륙산간 : 3~5cm
이어 “토요일 서울의 아침기온이 1℃까지 떨어지겠고, 바람이 강하게 불며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다”며 “일요일은 고기압의 영향을 받으며 전국이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겠고, 낮부터 기온이 예년 수준을 회복하며 추위가 누그러지겠다”고 전했다.
지역별 주말날씨를 살펴보면 토요일 중부지방은 구름이 차차 개겠으나 찬바람이 불며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이 1℃, 춘천이 2℃가 되겠고, 한낮에도 10℃ 안팎으로 쌀쌀하겠다. 일요일도 대체로 맑은 가운데 아침까지 다소 춥겠으나 낮부터는 기온이 오르겠다.
남부지방은 토요일 점차 맑아지겠다. 아침에 광주의 기온은 6℃, 대구는 5℃까지 내려가겠다. 한낮에는 15℃ 내외로 오르겠지만 바람이 강해 체감온도는 낮겠다. 일요일도 대체로 맑은 하늘을 보이겠으나 아침 최저기온은 광주 3℃, 대구 2℃로 전날보다 낮겠다. 그러나 낮부터 예년 수준을 회복하며 추위가 누그러지겠다.
동해안지방은 토요일 오전까지 강원영동과 경북 동해안으로 비가 오겠고, 기온이 낮은 강원산간을 중심으로는 눈이 내리는 곳도 있겠다. 낮 최고기온은 강릉 12℃, 속초 13℃로 예상된다. 일요일은 대체로 맑겠지만 아침에는 속초 3℃, 강릉 4℃ 등 춥겠다. 낮부터는 기온이 오르면서 활동하기 한결 수월하겠다.
한편 함께 방송을 진행한 박유라 캐스터는 “토요일은 강한 바람과 함께 기온이 낮겠고, 일요일 낮부터는 추위가 누그러지겠지만 일교차가 큰 만큼 건강관리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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