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입추가 지나면서, 해가 없을 때는 이따금 선선한 바람이 불기도 하는 것 같다. 드디어 서울의 폭염특보가 9일 만에 해제되는 등 전국의 폭염특보는 모두 해제됐다. 오늘(10일·목)도 무덥기는 하겠지만, 33℃를 웃도는 폭염 수준의 더위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곳곳으로는 한때 시원한 소나기 소식도 있다. 민간기상기업 케이웨더에 따르면, 양은 5~50mm가 되겠고, 소나기의 특성상 지역에 따른 강수량 차이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국지적으로 강하게 쏟아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오전 5시 현재 비가 오는 강원영동과 동해안은 내일 저녁까지 30~60mm의 비가 예상된다.

내일(11일·금)에도 내륙 곳곳에 소나기가 올 때가 있겠고, 주말(12~13일)에는 구름만 많을 전망이다.

차수지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 ctsuji@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