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3일·목)는 폭염특보가 확대 강화됐다. 폭염이 이어지면서 시원한 비소식이 간절해지는 요즘이다. 오늘(4일·금) 하늘은 가끔 구름만 많은 가운데, 폭염이 더 극심해질 것으로 보인다. 오전 5시 현재 서울 등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이다. 민간기상기업 케이웨더에 따르면, 한낮에는 서울, 춘천, 청주가 35℃로 예상된다.

극심한 더위는 내일(5일·토)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의 낮 기온이 35℃ 등으로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글피(6일·일) 기압골의 영향으로 중북부는 비가 내리면서 폭염은 한풀 꺾일 전망이다.

제주도는 북상하는 태풍 노루의 영향으로 글피에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태풍 노루는 강한 세력을 유지한 채 일본 오키나와 동북동쪽 해상에 위치하고 있다. 앞으로 점차 북서진하면서 세력도 매우 강해지면서 글피 새벽에 서귀포 남동쪽으로 진출해 제주도에 강한 바람을 동반한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된다. 월요일(7일)에는 전국에 비가 내릴 가능성이 높다.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유의할 필요가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