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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인 내일(21일)은 전국에 구름이 많겠고, 중북부 일부지역에는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에 따르면 내일 중북부지방은 북한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다가 점차 벗어나겠고, 그 밖의 지방은 동해북부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다.

 

서울·경기도·강원도는 대체로 흐리고, 경기북부와 강원영서북부는 새벽 한때 비가 조금 내린 뒤 점차 갤 것으로 보인다. 강원도는 대기불안정으로 인해 오후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 오는 곳이 있겠다. 그 밖의 지방은 가끔 구름 많다가 밤에 점차 맑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일 아침기온은 서울 17℃, 대전 16℃, 광주·대구 15℃ 등 전국이 14~20℃의 분포를 보이겠고, 낮 최고기온은 서울·대전·광주 27℃, 전주·대구 28℃ 등 전국이 21~28℃의 분포를 보이겠다.

 

물결은 제주도남쪽먼바다에서 2.0~5.0m로 매우 높게 일겠고, 제주도앞바다는 1.5~3.0m로 점차 높아지겠다. 그 밖의 해상은 0.5~2.5m로 일겠다.

 

한편, 16호 태풍 ‘풍웡’은 오늘 15시 현재 필리핀 북쪽 해상에서 북상하고 있다. 앞으로 타이완을 통과해 다음 주 화요일(23일)에는 서귀포 남서쪽 약 450km 부근 해상까지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는 태풍의 간접적인 영향을 받아 화요일에 충청이남지방부터 비가 시작돼 수요일(24일)은 전국에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강원영동지방은 목요일(25일)까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케이웨더 예보관계자는 "태풍의 진로가 유동적인만큼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윤지향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 weather.jihyang@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