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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할롱은 일본 열도를 지나 일본 삿포로 서남서쪽 부근 해상으로 빠져나갔다. 하지만 오늘(11일·월) 오전 5시 현재까지는 태풍 할롱의 간접영향으로 동해전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따라서 동해전해상에서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 태풍의 간접영향으로 강원영동에 내리던 비는 모두 그쳤다. 현재는 남부 일부 지방으로만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다.
한편 오늘 일부 지방에는 소나기 소식이 있다. 태풍이 지나간 자리엔 덥고 습한 공기가 위치하고 있는 반면, 북쪽에서는 찬 공기가 내려와 대기가 불안정해졌기 때문이다.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 예보팀은 “일부지방에 오후 한때 5~20mm의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렇게 일부 지방으로는 소나기 소식이 있는데다가 북풍 계열의 바람이 불면서 대체로 청정한 공기가 유입돼 전국의 미세먼지농도는 ‘좋음’ 단계가 예상된다.
오늘 우리나라는 중국 중부지방에서 서해상으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다.
동해상은 비가 오다가 갤 것으로 보인다. 바다의 물결은 최고 5.0m로 매우 높게 일 것으로 예상된다. 남해상의 물결도 최고 2.5m로 다소 높게 일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에는 글피(14일·목)에 남부지방에 비가 시작돼 광복절인 금요일(15일)과 토요일(16일)사이에는 전국에 비가 올 전망이다.
 차수지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 ctsuji@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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