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뉴스 > 날씨뉴스 > 오늘(일) 태풍 ‘할롱’ 영향으로 동해안 최고 120mm 비

또 경남 일부지역으로는 강풍주의보가, 동해중부전해상과 동해남부앞바다와 남해동부전해상으로는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특히 태풍 할롱이 오늘 오후에 동해먼바다까지 진출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동해남부먼바다에는 태풍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제11호 태풍 할롱은 강한 중형급 태풍으로 중심기압은 965hpa이다. 우리나라는 오늘까지 태풍 할롱의 간접영향으로 동해안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에 따르면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이 오늘 늦은 밤까지 비가 이어지면서 30~80mm, 많은 곳은 120mm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경남동해안은 낮까지 5~30mm의 비가 오겠다.

오늘 태풍 할롱의 간접영향을 받아 비가 내리는 동해안을 제외한 그 밖의 전국은 중국 중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이 가운데 경북 내륙과 중부 내륙 일부 지역에서는 낮 한때 5~30mm의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자세한 지역별 날씨를 살펴보면 중부지방은 구름이 많은 가운데 내륙 일부 지역에서는 대기불안정으로 낮 한때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9℃, 춘천 28℃로 어제(9일·토)보다 낮아 크게 덥진 않겠다.

남부지방도 구름이 많은 가운데 내륙 일부 지역에서는 대기불안정으로 낮 한때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낮 최고기온은 대구 29℃, 전주 30℃로 어제보다는 활동하기 수월해지겠다.

동해안지방은 흐린 가운데 경남동해안은 낮까지, 강원영동과 경북 동해안지방은 늦은 밤까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낮 최고기온은 강릉, 울진 24도로 어제보다 낮거나 비슷해 덥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남해상에 내리는 비는 오늘 오전에 그치겠고 물결은 최고 5.0m로 매우 높게 일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의 진로와 인접한 동해상은 흐리고 비가 오겠고 물결이 최고 6.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당분간 별다른 비 예보가 없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낮 최고기온이 30℃ 안팎의 무더위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기압골의 영향으로 목요일(14일) 제주도부터 비가 시작돼 광복절인 금요일(15일)에는 전국에 비가 올 전망이다.

차수지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 ctsuji@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