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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8일·금) 충청이남의 비는 새벽까지 비가 내리겠고 중부지방 중심으로 다시 무더위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에 따르면, 오늘 중부지방은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이 많겠고, 강원영동지방은 오후부터 비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또 오후부터 제주도와 남해안, 동해안은 태풍 '할롱'의 영향으로 강한 바람이 불 것이라고 예보했다.

오늘 낮 최고기온은 서울·광주·백령도가 31℃, 춘천과 전주가 30℃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열사병 예방지수(WBGT)가 전국 대부분 '경계'수준에 들겠고, 특히 광주, 전주, 부산, 제주, 춘천은 '위험'수준을 보여 열사병 위험이 높겠다. 케이웨더 예보관계자는 "열사병 위험이 높은 수치를 보일 때는 격렬한 운동은 자제 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한다"고 전했다.

한편 태풍 '할롱'의 간접적인 영향으로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전해상과 남해전해상에서 2.0~6.0m로 매우 높게 일겠고, 특히 남해안과 제주도, 동해안에서는 너울에 의해 파도가 방파제를 넘을 수 있어 안전사고와 시설물관리에 주의가 필요하겠다.

제11호 태풍 '할롱'의 영향으로 토요일(9일)과 일요일(10일)에는 강원영동, 영남 그리고 제주지방에 비가 오겠고, 화요일(12일)에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제주도부터 비가 시작돼 수요일(13일)에는 전국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황지영 케이웨더 기상캐스터 fallinginhjy@onkweath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