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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의 마지막 날인 오늘(31일·목)도 전국에 폭염이 이어지겠다. 내륙지방을 중심으로 낮 한때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에 따르면 오늘은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겠다. 내륙지방은 대기불안정으로 인해 낮 한때 소나기 오는 곳이 있겠다. 비의 양은 5~40mm로 예상된다. 

케이웨더 예보관계자는 “소나기가 오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며 안전사고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오늘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대전 24℃, 광주·대구·부산 25℃ 등 전국이 21~25℃의 분포로 어제보다 조금 높겠고, 낮 최고기온은 서울·대전 33℃, 광주 31℃, 대구 32℃ 등 전국이 28~33℃의 분포로 어제와 비슷하겠다.

한편, 현재 괌 부근 해상에는 11호 태풍 ‘할롱’이 발생해 있고, 또 일본 오키나와 먼 남쪽 해상에는 12호 태풍 ‘나크리’가 발생해 북상하고 있다. 발생시점은 11호 태풍이 빠르지만 12호 태풍이 더 북쪽에서 발생해 먼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12호 태풍 ‘나크리’는 앞으로 일본 오키나와 서쪽해상을 지나 중국 상하이 부근 해상으로 북상할 것으로 보인다.

12호 태풍의 간접 영향으로 제주도남쪽먼바다는 오후부터 바람이 강하게 불겠고, 물결이 최고 4.0m로 높게 일겠다. 밤부터는 제주도앞바다와 남해상에서도 바람이 점차 강해지고, 물결이 높게 일 것으로 예상된다.

또 내일(8월 1일·금)부터 일요일(3일) 사이 제주도와 전남해안, 서해안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겠고, 주말동안 서쪽지방을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겠다.

한편, 주말까지 내륙지방을 중심으로 33℃ 안팎의 무더운 날씨 속에 소나기 오는 곳이 많겠다.

 

윤지향 온케이웨더 기자 weather.jihyang@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