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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의 두 번째 절기, 소만인 오늘(21일·수)은 전국적으로 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 본격적으로 여름이 시작된다는 절기 소만에 딱 맞는 날씨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낮 동안 바람이 약간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고, 대기가 점차 건조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는 “오늘은 중국 상해부근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을 것”이라며 “중북부지방은 오전 한때 구름이 많겠다. 강원 영동은 북동기류에 의한 지형적 영향으로 구름이 많겠으며 낮 기온도 크게 오르지 못할 것”이라고 예보했다.
오늘 낮 최고기온은 서울·전주 26℃, 대전·광주 27℃, 대구 30℃ 등으로 19∼30℃의 분포를 보일 전망이다.
▲ 주요 지역별 오늘 날씨 <자료=케이웨더>
오늘 새벽 진도 해역은 짙은 안개로 앞이 잘 내다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오전 8시 기준 점차 맑은 하늘에 시정도 10㎞ 안팎까지 확보가 가능해졌다. 오후 들면서 바람은 초당 4∼7m, 파고는 0.5m 내외로 예상돼 바람도, 파도도 약해질 전망이다. 조류 최고 속도도 초속 2.1m로 어제보다 느려질 것으로 보인다.
▲ 각 지역별 미세먼지(PM10) 지수 (5월 21일 오전 6시 기준) <자료=케이웨더>
한편, 오전 6시 케이웨더가 발표한 대기오염통보문에 따르면 오늘은 국외에서 유입되는 대기오염 물질의 영향이 적어 전국의 미세먼지·초미세먼지 농도는 ‘보통(31~80㎍/㎥)’ 단계를 나타내겠다.
다만 일부 내륙과 해안을 중심으로 안개가 짙게 끼어 있는 가운데 낮 동안 안개가 소산되는 과정에서 내륙지방을 중심으로 ‘약간나쁨(81~120㎍/㎥)’ 수준을 보일 때도 있겠다.
이 밖에 전국적으로 황사·오존·자외선은 오전에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다가 오후 들어 일사가 강해지면서 자외선은 강원 영동을 제외한 전국이 ‘약간나쁨’ 단계를 나타내겠다. 피부가 무방비상태로 햇볕에 노출되면 위험하므로 자외선 차단에 신경 쓰는 것이 좋겠다.
한편 기압골의 영향으로 25일(일)에 제주와 남부지방을 시작으로 26일(월)에는 전국에 비가 올 전망이다. 그 밖의 날은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가끔 구름이 많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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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아 온케이웨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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