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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인 오늘(17일)도 전국이 화창한 날씨를 보이겠다. 한낮에 서울 26℃, 대구는 30℃까지 올라 여름 더위가 예상된다.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에 따르면 오늘은 제주도 남쪽 해상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대체로 맑을 것으로 보인다.

아침에는 서해안과 내륙 일부지역에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케이웨더 예보관계자는 “해가 뜨고 기온이 오르면 안개는 사라지겠지만, 낮 동안에는 자외선이 강하겠다”며 건강관리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또 맑은 날씨 속에 대기가 점차 메말라가고 있다. 산불 등 화재사고가 없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오늘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대전·광주 13℃, 부산·대구 17℃ 등 전국이 11~17℃의 분포를 보이겠고, 낮 최고기온은 서울·부산 26℃, 대전·광주 28℃, 대구 30℃ 등 전국이 18~30℃의 분포로 어제와 비슷하거나 조금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동해안지방은 어제보다 조금 낮겠다. 

물결은 전 해상에서 0.5~2.5m로 일겠다. 동해안지방은 너울로 인해 파도가 방파제나 갯바위를 넘을 가능성이 있다.

한편, 진도 사고해역도 대체로 맑을 것으로 보인다. 바람은 5~8m/s, 파고는 0.5m 내외로 일겠고, 내일(18일·일)까지 조류가 가장 강한 대조기에 들어 작업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내일도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다. 다음 주 화요일(20일)에는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때 이른 더위가 잠시 주춤할 것으로 전망된다.

윤지향 온케이웨더 기자 weather.jihyang@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