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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3일·화)은 제주 남쪽 해상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맑고 더울 것으로 보인다.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에 따르면 낮 최고기온은 서울 27℃, 강릉·대구 31℃로 전국 대부분의 지방이 어제(12일·월)보다 큰 폭으로 올라 무척 더울 것으로 예상된다.

 

날씨가 더워지는만큼 강한 자외선에도 신경을 써야겠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오늘 전국의 자외선지수는 ‘높음’에서 ‘매우 높음’ 단계까지 오르겠다. 자외선은 하루 중 오전 11시에서 오후 2시까지가 가장 강해 이 시간대 바깥활동을 하거나 외출할 때는 차단제를 꼼꼼하게 잘 발라주는 것이 좋겠다.

 

오늘 강원도 일부 지방에는 어제처럼 강풍 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내일 오전까지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고, 그 밖의 지방에서도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많겠으니 유의해야겠다.

 

해상도 대체로 맑을 것으로 보인다. 동해 중부 전 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바다의 물결은 동해 중부 해상과 동해 남부 먼바다에서 1.5∼4.0ｍ로 매우 높게 일겠다. 그 밖의 해상에서는 0.5∼2.0ｍ로 일겠다.

 

진도해역의 기상여건은 좋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늘에 구름이 조금 낀 가운데 바람도 강하지 않을 전망이다. 바람은 초속 5~8m로 불겠고 파고도 0.5~1.0m로 낮겠다.

 

내일(14일·수)까지는 꽤 더울 것으로 예상된다. 내일 역시 서울의 낮 기온이 27℃까지 오르면서 때 이른 초여름 더위를 보이겠다. 하지만 남쪽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14일 오후 제주도부터 비가 시작돼 전남, 경남으로 확대 된 후 15일(목)에는 남부 대부분의 지방에서 비가 오다가 새벽에 모두 그치겠다.

 

한편 이날 케이웨더가 제공하는 대기오염 통보문에 따르면 오늘 오후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에 걸쳐 ‘보통’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측됐다.

김태환 온케이웨더 기자 kth1984@onkweath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