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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인 12일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오전에 서쪽지역부터 차차 맑아지겠다. 오늘 아침 출근시간대까지 곳곳에서 내리던 비는 거의 그친 상태다.

 

오전 10시 현재 진도 사고해역 인근 해상은 박무가 낀 가운데 시정이 2.3km로 다소 짧다. 바람이 초속 2.8m로 부는 가운데 파도는 0.5m로 다소 잔잔하게 일고 있다.

 

오후 들어 진도해역의 하늘은 대체로 맑겠지만 바람은 초속 6~9m로 강해지고 파도도 0.5~1.0m로 다소 높아지겠다. 조류의 흐름이 약해지는 정조시간은 오후 12시 37분, 오후 6시 48분이다.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는 “오늘 우리나라는 중국 상해부근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점차 받을 것”이라며 “전국이 대체로 구름 많다가 오전에 서쪽지방부터 차차 맑아져 오후엔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고 예보했다.

 

다만 비가 그친 뒤 영동지방과 동해·남해상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 것으로 보여 시설물 관리를 철저히 해야겠다.

 

강원도(강릉시평지·강릉시산간·동해시평지·동해시산간·태백·삼척시평지·삼척시산간·속초시평지·속초시산간·고성군평지·고성군산간·양양군평지·양양군산간·평창군산간·정선군산간·홍천군산간·양구군산간·인제군산간), 울릉도, 독도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졌다. 또한 동해전해상과 남해동부먼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됐다. 

 

케이웨더는 “해상에서는 매우 강한 바람과 함께 물결이 높게 일겠고, 오늘 밤부터 내일(13일·화) 사이 안개가 끼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여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0℃, 대전 22℃, 춘천 20℃, 대구 27℃, 광주 24℃ 등으로 어제와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에서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케이웨더 예보관계자는 “오늘 우리나라는 전국적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어 국내 대기오염물질의 영향이 적을 것”이라며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는 오전까지 전국에서 ‘좋음(0~30㎍/㎥)’ 단계를 나타내겠고 오후에는 ‘보통(31~80㎍/㎥)’ 단계를 보이겠다”고 예보했다. 

 

 

한편 수요일인 14일 오후부터 15일(목) 오전 사이에는 제주도와 남해안에 비가 내릴 전망이다. 그 밖의 날은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어 가끔 구름이 많겠다.

박선주 온케이웨더 기자 parkseon@onkweath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