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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인 내일(8일·목)은 전국에 비가 내린 뒤 아침에 대부분 그치겠다. 진도 사고 해역은 소조기에 접어들어 유속이 약해질 것으로 보인다.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에 따르면 오늘(7일·수) 늦은 밤부터 북한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겠다. 오늘 늦은 밤에 서울을 포함한 중서부지방부터 비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비는 자정을 전후로 전국으로 확대되겠고, 내일 아침에 대부분 그칠 것으로 보인다. 오후부터는 점차 맑은 하늘을 회복하겠다.

 

비는 전국 대부분 지방에 5~20mm로 예상되고, 강원도영동과 영남지방은 5mm 내외로 건조함을 해소시키기에는 부족할 것으로 보인다. 케이웨더 예보관계자는 “새벽부터 아침사이에 돌풍이 불고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며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대전 12℃, 광주·대구 14℃ 등 전국이 8~16℃의 분포로 오늘보다 높겠고, 낮 최고기온은 서울 21℃, 광주·부산 22℃ 등 전국이 16~24℃의 분포로 오늘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물결은 남해동부먼바다와 동해먼바다에서 1.5~3.0m로 높게 일겠고, 그 밖의 해상에서는 0.5~2.5m로 일겠다. 서해와 남해상에는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겠다. 

 

한편, 진도 사고해역은 내일 오전 한때 비가 내린 뒤 오후에는 맑은 하늘을 보이겠다. 물결은 오전 중에 최고 1.5m로 일다가 오후에는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토요일까지 소조기에 들어 썰물 때 최대유속이 1.2m/s로 수색작업에 양호한 여건이 예상된다.

 

모레 금요일(9일)은 맑고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토요일(10일)은 호남과 제주도부터 비가 시작돼, 일요일(11일)에 전국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 비는 월요일(12일)에 점차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윤지향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 weather.jihyang@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