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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4일·일) 전국에 강한 바람과 함께 비가 내리면서 쌀쌀할 것으로 전망된다.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는 4일 “오늘 점차 북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으면서 늦은 오후부터 밤 사이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때 비가 오겠다”며 “예상되는 비의 양은 5㎜안팎으로 많지는 않겠다. 다만 중부지방을 중심으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해 요란하게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다.

 

한편 어제(3일) 내몽골고원과 중국북부지방에서 발원한 황사가 오늘 우리나라 상공을 지나면서 그 일부가 지상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 인해 오늘 저녁부터 내일(5일·월) 사이 서쪽지방을 중심으로 옅은 황사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 이번 황사는 우리나라 주변 기류에 따라 강도와 지속시간, 영향을 미치는 지역이 유동적인 만큼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적극 참고할 필요가 있다.

 

오늘 낮 최고기온은 서울 17℃, 대전 20℃, 광주 20℃, 대구 21℃, 속초 24℃ 등 전국이 15℃∼24℃의 분포를 보이겠다.

 

연휴가 이어지는 내일과 모레(5일·화)는 기온이 크게 높지 않겠지만 대체로 맑은 가운데 야외활동하기 좋을 날씨가 예상된다.

 
황지영 온케이웨더 기상 캐스터 fallinginhjy@onkweath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