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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30일·수)도 전국 곳곳에 비가 내린 뒤 점차 그치겠다. 진도 사고 해역은 ‘사리 기간’에 들어 조류가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에 따르면 오늘은 점차 동해상으로 빠져나가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겠고, 강원영동과 경상북도는 비가 내린 뒤 늦은 오후부터 점차 그칠 것으로 보인다. 강원영서와 충청북도, 경상남도는 아침부터 오후 사이에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서울을 비롯한 그 밖의 서쪽지방도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 비로 인해 대기 중에 수증기가 많은 가운데 밤사이 기온이 내려가면서 아침에 내륙 일부지역에는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오늘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대전·광주 12℃, 부산 14℃ 등 전국이 10~14℃의 분포로 어제와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광주 20℃, 대전·대구 19℃ 등 전국이 13~20℃의 분포로 어제와 비슷하거나 조금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물결은 동해전해상에서 2.0~4.0m로 매우 높게 일다가 점차 낮아지겠고, 그 밖의 해상은 0.5~2.0m로 비교적 잔잔하게 일겠다.

한편, 진도 사고해역은 구름이 많은 가운데 바람은 6~11m/s, 물결은 0.5~1.0m로 예상된다. 모레 금요일(5월 2일)까지는 사리 기간에 들어 유속이 2.4m/s로 가장 강했다가 주말부터는 조금씩 약해질 전망이다.

내일(1일·목)부터는 가끔 구름 많은 날씨가 이어지겠다. 다만, 토요일(3일)에 중북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조금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윤지향 케이웨더 기상캐스터 weather.jihyang@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