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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나 길게 이어졌던 이번 추위는 월요일인 오늘(16일) 낮부터 점차 누그러질 전망이다. 하지만 찬 대륙고기압이 다시 확장하면서 목요일인 19일부터는 다시 강추위가 예상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아침 서울의 최저기온은 전날보다 2℃ 오른 -6℃를 기록했다. 반면 경기 북부와 강원 일부 지역은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10℃를 밑돌았다. 한파주의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12℃ 이하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될 때 발효된다.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는 “오늘 우리나라는 중국 북부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제주 남쪽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점차 받을 것”이라며 “전국이 대체로 구름만 많겠지만, 남해안과 제주도는 차차 흐려지겠고 제주의 경우 밤부터 비(산간은 비·눈)가 조금 올 것”이라고 예보했다.
오늘 전국이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별다른 눈·비 소식 없이 하늘에 구름만 많이 끼겠다. 다만 제주도는 기압골이 점차 다가와 밤에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산간에서는 눈이 날리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예상 강수량(오늘∼내일)
- 제주도 : 5∼30㎜ 미만
▣ 예상 적설량(오늘∼내일)
- 제주산간 : 1~5cm
오늘 낮 최고기온은 서울·춘천 2℃, 광주·대구 5℃, 부산·제주 9℃ 등으로 평년수준에 가까워지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먼바다에서 2.0∼3.0m로 높게 일겠고, 그 밖의 해상에서는 0.5∼2.5m로 일겠다.
▲ 주요 지역별 오늘 날씨 <자료=케이웨더>
한편, 17일(화)에 제주도는 흐리고 비가 올 전망이다. 강원 영동은 17일부터 19일(목) 사이에 지형적인 영향으로 흐리고 눈 또는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영동지방을 중심으로는 많은 눈도 예상된다. 충청이남 서해안과 제주도는 19일에서 20일(금）사이에 눈 또는 비가 예상되며, 그 밖의 날은 고기압의 가장자리에서 가끔 구름만 많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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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아 온케이웨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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