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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미세먼지로 인해 희뿌연 하늘을 보인 날이 많았다. 한지만 이번 주말은 대체로 맑은 하늘에 나들이하기 좋은 날씨를 보일 전망이다.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는 ‘주말날씨 포커스’ 방송을 통해 “이번 주말인 7일(토) 오전까지 중부지방에 다소 구름이 많다가 오후부터 맑은 하늘을 되찾겠다”며 “주말 동안 아침 기온이 평소보다 3~4℃ 가량 떨어져 영하권을 보이는 등 일교차가 크게 벌어지는 곳이 있겠다”고 전했다.

 

케이웨더 박선우 예보관은 “7일(토) 중부지방은 오전까지 한반도 북쪽을 지나는 약한 기압골의 영향으로 구름이 많겠고 남부지방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점차 받겠다”며 “이날 오후 3시께부터는 전국이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권에 접어들면서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겠다”고 예보했다.

 

토요일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1℃, 춘천 -2℃ 등으로 다소 추울 것으로 전망된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대전 8℃, 춘천 7℃ 등으로 예상된다.

 

호남지방은 낮 동안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전주 -2℃ 등 영하권으로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하지만 기온이 빠르게 상승하면서 전주의 한낮 기온은 10℃까지 올라 활동하기에 수월하겠다. 다만 큰 일교차에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영남지방도 대체로 맑은 날씨가 예상된다. 낮 최고기온은 대구 13℃, 부산 14℃ 등으로 포근할 것으로 보인다. 강원동해안지방은 울릉도에만 토요일 낮 동안 비가 조금 오겠다. 이 지역의 아침 최저기온은 속초 4℃, 강릉 3℃를 보이다 한낮에는 속초·강릉 10℃까지 오르는 등 큰 추위는 없겠다.

 

▲ 서울 중구 정동 덕수궁 일대에 구름 많은 날씨를 보이고 있다. 이번 주말은 토요일(7일) 오전까지 중부지방에 구름이 많은 것을 제외하면 대체로 맑은 날씨가 예상된다. ⓒ온케이웨더 박선주 기자

 

일요일인 8일에도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다. 다만 오전까지 짙은 안개에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박선우 예보관은 “일요일에도 우리나라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질 것”이라며 “안정된 고기압권 내에서 일요일 새벽부터 아침 사이 내륙지역을 중심으로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겠으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중부지방은 대체로 맑은 가운데 아침 최저기온이 대전 -1℃, 서울 0℃ 등으로 다소 춥겠지만 한낮에는 서울 10℃, 대전 9℃ 등으로 포근해 질 전망이다.

 

일요일 호남지방은 맑은 가운데 아침 최저기온이 전주 -1℃까지 떨어지겠지만 한낮에는 전주·광주 11℃로 예상된다.  

 

영남지방의 일요일 낮 최고기온은 대구 13℃, 부산 14℃로 예상되는 가운데 일교차가 10℃이상 벌어지는 곳이 있겠다. 강원 동해안지방은 대체로 맑고 낮 최고기온은 속초·강릉·울릉도 9℃로 예상된다.

 

방송을 함께 한 차수지 기상캐스터는 “이번 주말에는 중부지방에 토요일 오전까지 구름이 많은 것을 제외하면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겠다”며 “또 낮 동안에는 포근하겠지만 아침기온이 다소 낮아지면서 일교차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박선주 온케이웨더 기자 parkseon@onkweath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