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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4일·일) 오후 서해안지방부터 시작된 비는 점차 그 밖의 전국으로 확대되겠다. 바람도 무척 강하게 불 것으로 보여 시설물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에 따르면 오늘은 서해상에서 발달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겠고, 내일(25일·월)은 저기압의 영향에서 벗어나 중국 중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다.

 

오늘은 전국이 흐리고 점차 비가 내리겠다. 이 비는 내일 새벽에 서해안지방부터 그치기 시작해서 아침에는 대부분 그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중부지방과 전라북도는 내일 낮에도 약하게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내일(25일·월)까지 강원도영동을 제외한 중부지방에 20~40mm, 서해5도와 남부지방에 30~60mm로 예상되고, 제주산간에는 최고 150mm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내리겠다. 강원도영동은 5~20mm가 되겠다. 한편, 강원산간지방은 내일 낮에 눈이 내리면서 1cm 내외로 쌓이는 곳이 있겠다.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6℃, 대전·광주 7℃, 강릉·부산 10℃ 등 전국이 5~11℃의 분포로 오늘보다 높겠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7℃, 대전 9℃, 광주 10℃, 부산 14℃ 등 전국이 6~14℃의 분포로 오늘보다 낮을 것으로 보인다.

 

케이웨더 예보관계자는 "내일 낮부터 기온이 점차 떨어지고 바람도 무척 강하게 불어 아침 출근길보다 한낮이나 퇴근길이 더 춥겠다"며 건강관리에 유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바다의 물결은 전 해상에서 2.0~5.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다음 주에는 곳에 따라 비나 눈 소식이 잦을 것으로 보인다. 화요일(26일) 오후에 서울을 비롯한 중북부지방을 시작으로 수요일(27일)에는 전국 대부분 지방에 눈이나 비가 내리겠다. 목요일(28일)과 금요일(29일) 사이에는 충청이남서해안과 제주도에 눈 또는 비가 올 것으로 전망된다.

 

또 다음 주 내내 서울의 아침기온이 영하권에 머물고, 낮 기온도 낮아 초겨울 추위가 이어지겠다.

윤지향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 weather.jihyang@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