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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인 오늘(17일)은 낮부터 점차 맑아지겠지만, 기온이 크게 떨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추울 것으로 보인다.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에 따르면 오늘은 저기압의 영향에서 벗어나 북서쪽에서 확장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겠다. 강원도영동을 제외한 중부지방과 전라북도, 경상북도북부지방은 새벽까지 비가 조금 내린 뒤 아침부터 차차 개겠다. 낮에는 대체로 맑은 날씨가 예상된다.


케이웨더 예보관계자는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돼 낮부터 기온이 크게 떨어지겠다”며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겠다고 예보했다.


오늘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대구 5℃, 대전 6℃, 광주 7℃ 등 전국이 3~11℃의 분포를 보이겠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7℃, 대전 9℃, 강릉·광주 10℃ 등 전국이 7~14℃의 분포로 아침기온과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북서쪽에서 밀려온 찬 공기가 비교적 따뜻한 해수면을 지나면서 해상에는 눈구름이 발달하겠다. 이 구름대가 북서풍을 타고 유입되면서 충청이남서해안지방은 늦은 밤부터 화요일(19일)사이 비나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바다의 물결은 전 해상에서 1.5~4.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이번 추위는 다음 주 중반까지 이어진 뒤 목요일(21일)부터 점차 누그러질 것으로 전망된다.


윤지향 케이웨더 기상캐스터 weather.jihyang@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