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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7일·월)은 전국이 차차 흐려져 비가 내리겠다. 북상 중인 24호 태풍 다나스는 화요일(8일)과 수요일(9일) 사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에 따르면 내일은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을 점차 받겠다. 전국이 차차 흐려져 오후에 제주도를 시작으로 늦은 밤에는 전국 대부분 지방에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서울·경기도와 강원도영서지방은 새벽부터 낮 사이에 한때 비가 조금 오는 곳이 있겠고, 강원도영동과 경북동해안지방은 동풍의 영향으로 오전 한때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8℃, 대전·광주 19℃ 등 전국이 17~24℃의 분포로 오늘보다 높겠고, 낮 최고기온은 서울·대구 25℃, 광주·부산 27℃ 등 전국이 21~27℃의 분포로 중부지방은 오늘과 비슷하고, 남부지방은 오늘보다 높을 것으로 보인다.

 

물결은 제주도전해상에서 1.5~5.0m로 매우 높게 일겠고, 그 밖의 해상은 0.5~2.5m로 일겠다.

 

 

23호 태풍 ‘피토’는 북상하면서 중국 남쪽으로 방향을 틀었지만, 뒤이어 발생한 24호 태풍 ‘다나스’의 진로가 심상치 않다. ‘다나스’는 강한 세력을 가진 중형급의 태풍으로 내일은 일본 오키나와 부근 해상까지 진출하겠고, 모레 화요일에 제주도 동쪽해상을 지나 화요일 밤 대한해협을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우리나라는 화요일과 수요일 사이 태풍 ‘다나스’의 직간접 영향을 받겠다. 케이웨더 예보관계자는 “특히, 태풍의 이동경로와 가까운 영남과 제주도, 동해안에 최고 150mm 이상의 많은 비가 전망된다”며 태풍으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윤지향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 weather.jihyang@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