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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4일·금) 아침 쌀쌀했다. 밤사이 복사냉각에 의해 오늘(5일·토) 아침도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쌀쌀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낮부터는 점차 기온이 오르면서 서울 27℃, 전주 28℃로 평년보다 4℃가량이나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렇게 아침에는 쌀쌀하고 낮에는 기온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일교차가 10℃ 이상으로 클 것으로 보이는 만큼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오늘은 전국이 대체로 맑아 큰 일교차에만 대비한다면 나들이하기 좋겠다. 다만 경남해안과 제주도는 점차 흐려져 저녁나절부터 5mm미만의 비가 조금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내일(6일·일)은 전국에 구름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동해안 지방은 늦은 밤부터 비가 올 것으로 보인다. 특히 남부지방은 오후부터 비가 예상되기 때문에 야외 활동하는 데 다소 불편이 있을 수 있겠다.

 

현재 제 23호 태풍 피토가 북서진하고 있다. 현재 강도는 강, 크기는 중형인 태풍이다.

 

피토는 현재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부근 해상에 있다. 앞으로 계속해서 북서진하면서 모레(7일·월) 중국 상하이 남동쪽해상으로 진출할 것으로 보여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태풍의 진로는 유동적인 만큼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계속해서 귀를 기울여야겠다.

 

오늘 남해와 동해상엔 비가 올 것으로 보인다. 바다의 물결은 남해상에서 최고 4.0m로 매우 높게 일 것으로 예상된다.

 

모레는 강원영동과 영남지방을 제외한 서쪽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오겠고, 글피(8일·화)에는 전국 대부분 지방에 비가 올 전망이다. 하지만 새로 생긴 제 24호 태풍 다나스의 진로에 따라 다음 주 모레 이후의 날씨는 매우 유동적인 만큼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유의할 필요가 있겠다.


차수지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 ctsuji@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