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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천절인 내일(3일·목)은 전국에 청명한 가을 하늘이 이어지겠다. 아침기온이 10℃안팎까지 떨어져 쌀쌀하겠고, 종일 바람도 강하게 불 것으로 보인다.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에 따르면 내일은 중국 중부지방에서 서해상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동해안지방은 구름이 많다가 아침부터 점차 맑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케이웨더 예보관계자는 “내일까지 서해안을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겠고, 내륙지방에도 약간 강하게 불겠다”고 예보하고, “북쪽으로부터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기온이 점차 내려가 당분간 쌀쌀한 날씨를 보이겠다”며 건강관리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1℃, 대전 10℃, 광주 12℃ 등 전국이 10~16℃의 분포로 오늘보다 큰 폭으로 낮겠고, 낮 최고기온은 서울 20℃, 대전 22℃, 광주·대구 24℃ 등 전국이 20~25℃의 분포로 오늘보다 조금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물결은 서해먼바다·남해먼바다·제주도전해상에서 1.5~4.0m로 매우 높게 일다가 오후에 점차 낮아지겠고, 그 밖의 해상에서는 0.5~2.5m로 일겠다. 

 

주말에는 대체로 구름이 많은 가운데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전망되고 있으나, 태풍의 진로에 따라 아직 유동적인 상태이다.

 

23호 태풍 ‘피토’는 현재 필리핀 부근 해상에서 북상하고 있다. 이번 주말 일본 오키나와 부근까지 북상해, 현재로서는 우리나라를 향할 가능성이 높은 상태이다. 이 태풍의 진로에 따라 주말부터 다음 주 초반까지의 기상 상황이 유동적이기 때문에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대한 유의하는 것이 좋겠다.

윤지향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 weather.jihyang@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