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한 제품을 사용하려고 ‘베이비 로션’을 쓰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피부 유형에 따라 잘 맞지 않을 수 있는데요. 베이비 로션이 청소년과 성인에게 어떤 영향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베이비 로션은 피지선이 발달하지 않은 아기들의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따라서, 일반 로션보다 유분 함량이 높아서 피지분비가 활발한 지성피부의 성인에게는 과한 유분이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청소년이라면 더 주의해야 하는데요. 호르몬 분비가 왕성한 청소년은 뾰루지가 쉽게 날 수 있죠, 그런데 여기에 유분이 많은 베이비 로션까지 바르면 모공을 막아 여드름을 더 유발할 수 있습니다.

피부가 예민하다고, 무조건 순한 베이비 로션만 고집하면 오히려 피부의 면역력을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그 결과 일반 제품으로 돌아갔을 때 쉽게 자극을 받고, 알레르기가 올라오거나 가려움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베이비 로션이 성인과 청소년에게는 안 맞을 수도 있다는 것을 알아봤는데요. 이미 사용해 오다가 여드름이 자꾸 난다면, 피부가 적응할 수 있도록 점차 일반 제품으로 옮겨 가셔야겠습니다.

신지수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