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뉴스 > 날씨뉴스 > 내일(목) 흐리고 곳곳에 비… 아침 -3~4℃, 낮 0~8℃

전국 곳곳에 산발적으로 내리고 있는 비는 서쪽지역을 시작으로 오늘 늦은 오후 그칠 것으로 보인다. 오늘 저녁나절(오후6시~자정)에도 서울 1℃, 광주 2℃ 등 한겨울 치고는 포근한 날씨를 보이겠다.

내일(24일·목)은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은 후 북서쪽에서 확장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점차 받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겠고, 강원동해안을 제외한 중부지방은 새벽부터 낮 사이에 눈이 조금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호남과 경북북부내륙에도 낮 한때 눈 또는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예상적설은 서울, 경기, 강원영서 1~3cm, 충청, 호남 경북북부내륙에는 1cm내외가 되겠다. 예상강수량은 강원동해안을 제외한 중부지방, 호남, 경북북부내륙에는 5mm로 예상된다.

아침 최저기온은 -3~4℃, 낮 최고기온은 0~8℃를 보이겠다.

지역별 자세한 날씨를 살펴보면, 중부지방은 흐리다가 아침에 눈이 온 후 낮에 갤 것으로 보인다.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 춘천 -2℃가 되겠고, 낮 최고기온은 서울 3℃, 춘천 1℃가 예상된다.

남부지방은 대체로 구름이 많겠고, 아침에서 낮 사이에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광주 -1℃, 부산 2℃가 예상되고, 낮 최고기온은 광주 4℃, 부산 9℃를 보이겠다.

동해안지방은 가끔 구름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아침최저기온은 강릉 -1℃, 울진 -2℃를 보이겠고, 낮 최고기온 강릉 5℃, 울진 7℃가 예상된다.

내일 낮에도 영상권의 기온을 보이면서 큰 추위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내일 오후에는 한파가 다시 찾아오겠다. 오후부터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기온이 떨어져 추워지겠고,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퇴근길 추위에대비해 옷을 잘 입고 나갈 필요가 있겠다.

중부내륙과 남부내륙에는 모레(25일·금) 아침기온이 -10℃이하를 보이는 곳이 많겠다. 다음주 초반까지는 상층의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강추위가 이어지겠으니, 건강관리와 수도관 동파를 포함한 각종 시설물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되겠다.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 예보에 따르면, 이번 주에는 곳곳에 눈‧비 소식이 잦겠다. 26일(토)은 강원영동을 제외한 중부지방과 호남지방을 중심으로 눈이 오겠다. 25일과 27~28일에는 서해상에서 해기차로 인해 만들어진 눈 구름대의 유입으로 충청이남서해안과 제주도 지방에 가끔 눈이 올 것으로 보인다.

차수지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 ctsuji@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