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뉴스 > 날씨뉴스 > 낮에도 영하권… 낮 최고 서울 -7℃, 춘천 -8℃, 대전 -3℃

오늘 아침에는 서울 -10.4℃, 대관령 -16.1℃, 철원 -13.6℃ 등 -10℃ 밑으로 떨어지는 곳이 많았다. 어제와 비교해 5℃가량 떨어진 것이다. 게다가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최저기온과 같은 시간대의 체감온도는 서울 -17.2℃, 대관령 -27.3℃, 철원 -18.2℃로 더욱 낮았다.

민간상업체 케이웨더 예보에 따르면 오늘 낮에도 대부분 지방이 영하권의 기온을 보이면서 한겨울추위를 이어가겠다.

이번 추위는 당분간 지속돼, 다음 주 월요일(28일) 아침까지 이어지겠고, 낮부터는 기온이 점차 올라 화요일(29일)부터는 평년기온을 회복하겠다.

오늘 우리나라는 북서쪽에서 확장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겠다.

따라서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다만, 충청이남서해안과 제주도는 서해상에서 바다와 대기의 온도 차이에 의해 만들어진 구름대가 유입되면서 구름많은 가운데 가끔 눈이 올 것으로 보인다.

▲ 2013.1.25(금) < 자료 = 케이웨더 >

지역별 자세한 날씨를 살펴보면, 중부지방은 맑은 가운데 낮 최고기온 서울 -7℃, 수원 -6℃로 낮동안에도 춥겠다.

남부지방도 대체로 맑겠지만, 광주와 제주에는 저녁에 눈이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고기온은 광주 0℃, 전주 -1℃가 예상된다.

또 동해안지방 맑겠고, 울릉도는 종일 눈이 오겠다. 최고기온은 속초 -4℃, 강릉 -3℃로 낮에도 영하권의 기온을 보이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전해상과 남해동부전해상에서 2.0~5.0m로 매우 높게 일겠으며, 서해먼바다, 남해서부먼바다와 제주도저해상은 2.0~4.0m로 매우 높게 일다가 점차 낮아지겠다. 그 밖의 해상은 0.5~2.5m로 일겠다. 서해상은 눈이 온 후 구름많아지겠고, 동해상은 흐리고 눈이 올 것으로 보인다.

서해상에서 바다와 대기의 온도 차이로 인해 만들어진 눈 구름대의 유입으로 충청이남 서해안과 제주도 지방에 26일(토) 새벽과 27일(일)에 가끔 눈이 내리겠다. 29일(화)은 기압골의 영향으로 강원영동을 제외한 중부지방은 중심으로 눈 또는 비가 내릴 전망이다.

차수지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 ctsuji@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