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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한창인 1월의 마지막 날, 전국에 봄바람이 불어왔다. 3월 하순에 해당하는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동두천과 문산, 안동 등의 지역에서 기상 관측 이래 1월 중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다.
오늘 낮 최고기온이 동두천 13.9℃, 문산 13.3℃, 안동 13.2℃, 영월 12.3℃, 인제 11.7℃ 등으로 기상관측 사상 1월 최고기온 중 가장 높은 기온 1위를 경신했다. 또 원주(13.2℃)와 충주(13.6℃), 서산(14.1℃)은 2위를, 인천(13.6℃)과 청주(14.0℃)는 각각 3위를 경신했다.
기상청은 “우리나라로 따뜻한 남서풍이 유입되면서 평년보다 높은 기온분포를 보였다”며 “내일(2월 1일·금)까지 평년기온을 웃돌아 포근하겠으나, 내일 비가 내린 뒤 모레(2일·토)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평년기온 수준으로 내려가겠다”며 건강관리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윤지향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 weather.jihya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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