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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날씨가 이어지고 있지만 오늘(28일·목) 아침에는 안개가 짙게 꼈다. 이 안개는 기온이 오르면서 점차 옅어졌다. 하지만 오늘 낮 나절동안에도 박무로 남아 있는 곳이 있겠다. 한편, 대기 중의 먼지가 수증기에 흡착돼 미세먼지 농도도 약간 높게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 이 점 염두에 두는 게 좋을 것 같다.
어제(27일·수)에 이어 오늘도 따뜻한 남서풍이 유입되면서 평년보다 높은 기온분포가 예상된다. 낮 동안 서울 12℃, 대구 17℃로 3월 하순의 따뜻한 봄 날씨를 보이겠다.
그 밖의 지방도 낮 동안 춘천 12℃, 부산 16℃ 까지 오르겠다. 저녁기온은 서울 6℃, 강릉 8℃, 대구 13℃로 종일 포근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는 밤부터 서쪽지방부터 흐려지겠다고 예보한 반면, 기상청은 밤에 서쪽지방에 비를 예보했다. 내일 전국이 흐리고 비나 눈이 오겠다는 전망은 같았다.
내일 비나 눈이 온 후 새벽에 서울, 경기도를 시작으로 낮에는 대부분 그칠 것으로 보인다. 비·눈이 그친 뒤에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쌀쌀 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 주 월요일(4일)에는 구름만 끼겠다고 예보한 기상청과 달리, 케이웨더에서는 중부지방에 눈과 비를 예보했다. 예보에 차이가 있는 만큼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차수지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 ctsuji@nate.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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