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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인 24일 우리나라는 종일 전국이 흐리고 비가 내릴 전망이다. 제16호 태풍 ‘풍웡’은 어제(23일·화) 오후 6시를 기해 서해상에서 소멸했지만, 약화된 열대저압부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오겠다.

 

어제와 오늘 사이 주요 지역의 누적 강수량은 진달래밭(제주) 538.0㎜, 보성 189.5㎜, 장흥 183.0㎜, 완도 182.5㎜, 지리산 145.0㎜, 하동 117.5㎜ 대구 77.0㎜ 등이다.

 

오전 10시 현재 전라남도와 경상남북도, 대구, 부산, 울산, 강원도, 충청남도, 제주도에 호우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시간당 20~30mm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는 “오늘 우리나라는 열대저압부에서 변질된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오다가 늦은 오후에 서울·경기도를 시작으로 늦은 밤에는 동해안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그치겠다”고 예보했다.

 

케이웨더 관계자는 “오늘 오후까지 국지적으로 시간당 30mm이상의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중부내륙과 지리산 부근, 남해안과 동해안, 강원산간에는 매우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라며 “산사태와 저지대 침수 등 비 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오늘 하루 동안 내리는 비의 양은 서울·경기북부·강원영서북부 20~50㎜, 그 밖의 전국 30~80㎜ (많은 곳 충청북부·남해안·지리산부근·강원산간·동해안 120㎜ 이상) 등으로 예상된다. 다만 동해안은  25일(목)새벽까지 비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비가 내리면서 낮 최고기온은 어제보다 낮아질 전망이다. 한낮 기온은 서울 21℃, 수원 22℃, 대전 23℃, 부산 25℃, 대구 24℃, 강릉 19℃ 등의 분포를 보이겠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전해상과 남해전해상·서해전해상(중부앞바다 제외)·동해남부전해상에서 2.0~5.0m로 매우 높게 일고, 동해중부전해상은 1.5~4.0m로 점차 높게 일겠다. 그 밖의 해상에서는 1.5~2.5m로 일겠다.

 

한편 오늘 우리나라의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에서 ‘좋음’ 단계를 나타내겠다.

 

박선주 온케이웨더 기자 parkseon@onkweath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