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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2일·화)은 비가 내리는 등 굳은 날씨에 낮더위가 주춤할 전망이다.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는 "내일은 동해북부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다가 점차 중국 중부지방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전면대의 영향을 받으면서 낮에 제주도부터 비가 시작돼 늦은 오후에는 전남, 저녁에는 전북과 경남, 밤에는 그밖의 충청이남으로 확대되겠다"며, "자정을 전후해서는 강원영동을 제외한 전국에 비가 내리겠고, 강원영동은 모레(3일·수)새벽부터 비가 시작되겠다"고 예보했다.

 

이번 비는 목요일(4일)까지 길게 이어지면서 충청과 호남, 경남, 제주도 50~100mm, 지리산 부근과 남해안, 제주 산간 최고 20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리겠고, 특히 이 지역은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하면서 시간당 30mm가 넘게 강하게 내리겠다. 또한 중북부와 경북도 20~60mm의 적지 않은 양이 예상되어 시설물 피해없도록 대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내일 낮 최고기온은 서울 28℃, 대전 26℃, 광주 26℃, 대구 26℃, 속초 23℃ 예상된다.

 

목요일 비가 그친 후 금요일(5일)과 토요일(6일) 사이에는 대기불안정으로 내륙지방을 중심으로 소나기가 예보되어 있다.

 

황지영 온케이웨더 기상 캐스터 fallinginhjy@onkweath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