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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는 봄꽃들이 꽃망울을 활짝 터트린 것과 대조적으로 아침저녁 제법 쌀쌀했던 한 주였다. 이번 주말은 별다른 비 소식 없이 구름만 다소 지나는 날씨가 이어지겠고 기온도 예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웃돌며 완연한 봄 날씨를 되찾겠다.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는 ‘주말날씨 포커스’ 방송을 통해 “이번 주 토요일은 서울 낮 19℃, 광주는 23℃까지 오르겠다. 일요일에는 구름의 양이 많아지면서 일사가 차단돼 토요일보다 기온이 낮아지겠지만 평년과 비슷한 수준을 보이겠다”고 예보했다.
케이웨더 이재정 예보관은 “토요일은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오후부터 구름의 양만 늘어나겠다”며 “일요일에도 계속해서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어 별다른 비 소식 없이 구름만 많은 날씨가 이어지겠다”고 전했다.
지역별 주말날씨를 살펴보면 서울을 포함한 중부지방은 대체로 맑다가 저녁부터 구름이 많아지겠다. 낮 기온은 서울 19℃, 대전 20℃로 따뜻하겠다. 일요일 낮 최고기온은 서울 18℃, 대전 17℃로 토요일 보다는 낮겠다.
호남지방은 토요일 오후부터 구름의 양이 많아지겠고, 제주도는 종일 구름이 많겠다. 한낮 기온은 전주와 광주가 20℃를 웃돌겠다. 일요일에 낮 최고기온은 전주·광주 18℃, 제주도는 16℃가 되겠다.
영남지방도 토요일 대체로 맑다가 오후부터 구름이 많아지겠다. 낮 기온은 대구 21℃, 부산 18℃를 보이겠고 일요일 한낮에는 대구 18℃, 부산 15℃가 예상된다.
강원동해안지방은 토요일 저녁나절부터 구름이 많아지겠다. 낮 기온은 속초 14℃, 강릉 15℃로 전망된다. 일요일 한낮에는 속초와 강릉 모두 16℃로 토요일과 비슷한 기온 분포를 보이겠다.
한편 함께 방송을 진행한 민진아 캐스터는 “이번 주말에는 낮 동안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벚꽃 축제 등 나들이하기 좋겠다. 다만 일교차가 크게 벌어지고 전국 곳곳에 안개가 끼는 곳이 많은 만큼 건강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한다”고 말했다.
 최유리 온케이웨더 기자 YRmeteo@onkweath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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