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공단환경관리사업소는 지난 2~11월까지 도내 67개 산업단지 내 공장 4281곳을 단속, 불법행위를 벌인 337곳을 적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주요 위반 유형은 ▲배출허용기준 초과(17곳) ▲배출시설 및 방지시설 미가동(22곳) ▲미신고 배출시설 불법운영(38곳) 등이다. 사업소는 260곳에서는 방지시설 훼손 방치 등 다소 가벼운 위반 행위를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안산시 A피혁업체는 가죽가공 도장과 건조시설에서 발생한 대기오염 물질을 그대로 내보냈다.
시흥시 B화학물질 제조업체는 원료 혼합시설을 신고하지 않고 운영하다 적발됐다.
사업소는 올해부터 근무 중인 환경특별사법경찰관을 통해 적발된 공장 중 74곳을 사법 처리했다. 나머지 나머지 업체에는 조업 정지를 비롯해 과태료 처분, 개선 명령 등을 내렸다.
사업소는 위반업체의 위치, 위반행위, 처분 내용 등을 경기도 홈페이지에서 30일간 공개한다.
송수경 사업소장은 "미세먼지에 대한 환경 관리 필요성이 커지면서 오염물질 배출업소가 밀집한 산업단지의 불법 행위를 계속 단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동식 [dsk@newsis.com] Copyright 뉴시스 | 이타임즈 신디케이트.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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