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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피해에 관한 타임라인이 나와 주목되고 있다. 일본프로젝트산업협의회(JAPIC) 방재위원회 워킹그룹은 발생이 우려되는 수도 직하지진의 피해에 관한 타임라인을 정리했다고 밝혔다. 피해를 입은 직후부터 3주간 후까지를 6개로 구분해 대피, 대피소, 귀가 곤란자 등 9개 분야별로 상황 및 과제를 열거했다. 그런 다음 피해지역의 특성과 대피소의 조화가 이뤄지지 않음으로써 일어나는 문제의 해소 등에 나설 것을 요구했다.
지진으로 일어나는 사태 및 현상 등을 시계열로 정리한 타임라인 마련은 세계 최초의 시험이다. 방재위원회 제1워킹그룹이 수도 직하지진이 발생했을 때 지자체의 연대에 관한 제언 ‘참혹한 상황 아래서의 자치단체 연대와 지원거점’을 검토하면서 타임라인을 작성, 대책과 함께 이를 제언에 담았다.
타임라인은 도쿄도의 주오, 지요다, 고토 등 3개 구를 주 대상으로 하고 있다. 정부의 피해상정을 베이스로 피재 직후, 3시간, 1일, 3일, 1주간, 3주간으로 나눠 △대피 △대피소 △비축품·구조물자 △배려가 필요한 사람 △구급·구명 △시신·검시 △귀가 곤란자 △자원봉사자 △긴급 임시주택으로 정리돼 있다. 화재 위험지역, 역 주변 업무지역, 고층주택 등 에어리어별 상황도 나타냈다.
피재 후의 주된 사태를 보면 3시간 후에는 화재 회오리바람 등으로부터 대피행동이 시작될 가능성이 크고, 간선도로 부근의 대규모 화재에 의해 귀가 곤란자의 이동이 어려워지게 된다. 주민뿐만 아니라 귀가 곤란자, 도보 귀가자도 모여들어 수용범위를 넘어서는 대피소가 증가한다. 수용되지 못한 대피자가 공공 관계기관에 몰려들 것으로 예상했다. 대피소는 불길 확산 및 도괴의 피해가 큰 에어리어만큼 혼란해진다. 휴대전화의 전원이 꺼졌을 때 정보를 입수하는 수단의 확보 등이 문제가 된다.
진화에 2일이 필요한 화재 위험지역이 있는 가운데 1일 후부터는 귀가 곤란자와 대피자의 구별이 이루어지지 않아 혼란이 발생하거나, 보호자가 필요한 사람 등이 대피소가 아닌 시설 및 자택에서 생활할 수 없게 된다. 3일 후에는 대피소의 위생 상태나 1인당 주거공간 등의 문제가 심각하게 나타나며 스트레스 및 프라이버시라고 하는 대피생활의 질이 문제가 된다.
따라서 제언은 대피자와 대피소의 수용인원 수를 문제의 하나로 제시하며 목조주택 밀집지역이나 낮과 밤의 인구 차이 등을 고려, 2개 이상의 지자체가 연대해 대책을 강구할 것을 요구했다. 복수의 재개발 사업이 진행되는 에어리어의 계획을 조정하고 지원거점을 정비할 것 등을 제안했다.
방재위원회는 도, 구, 국토교통성 등에 제언서를 제출해 대응을 요청할 계획이다.
박노일 [royal@cnews.co.kr] Copyright 건설경제 | 이타임즈 신디케이트.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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