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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발전연구원 마영일 박사는 11일 울산도시환경브리프를 통해 울산의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이 전반적으로 감소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브리프를 보면 국립환경과학원은 대기정책지원시스템(CAPSS: Clean Air Support System)을 구축해 시·군·구 단위의 연간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제공하고 있다.
CAPSS에 따르면 울산의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은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을 제외하고 전반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입자상물질인 PM10(미세먼지) 배출량은 1999년보다 약 60% 줄었다.
특히 2010년 이후 고체연료(석탄) 사용량이 줄어들면서 급감했다.
2차 생성 입자상물질의 전구물질인 질소산화물(NOx)과 황산화물(SOx)은 2010년까지 증가했으나 울산시 대기질 개선 중장기 종합대책 추진 이후 감소한 반면 VOCs는 2008년 이후 줄어든 뒤 다시 늘고 있다.
대부분의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이 산업시설의 영향으로 남구와 울주군에 집중돼 있고 VOCs는 조선시설의 선박 도장공정으로 인해 동구에서 배출량이 높다.
마 박사는 "울산지역 대기오염물질은 특별대책지역 지정에 따른 규제와 대기질 개선 중·장기 종합대책 추진으로 인해 지속적으로 감소되고 있으나 오존(O3)과 2차 생성 입자상물질의 전구물질인 휘발성유기화합물의 배출량은 증가하는 경향을 나타내고 있다"면서 "효과적인 배출저감을 위해선 생산공정(석유제품산업, 유·무기화합제품 제조업 등)의 비산배출 관리 강화와 기업의 자발적인 LDAR(Leak detect and repair) 시스템 등 배출 저감방안 도입 및 운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기질 개선 중장기 종합대책의 지속적인 추진과 지역 간 대기오염 상호작용에 대한 연구 및 이를 기초로 한 광역 대기질 관리 필요하다"고
조현철 [덧붙였다. jhc@newsis.com] Copyright 뉴시스 | 이타임즈 신디케이트.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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