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지방환경청은 전북지역 대형 사업장 39곳을 특별단속 한 결과 29곳의 사업장에서 60건의 위반행위를 적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특별단속은 지난 3월부터 11월까지 오염물질 연간 발생량 80t 이상, 폐수 배출량 2000㎥ 이상 사업장 등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완주군에 있는 한 업체는 유기물 함유량이 40% 이상인 유기성오니를 매립하면 안 되지만 매립 처리해 사법 처리했다.
이어 군산의 한 사업장은 폐수를 무단배출하고 대기배출시설인 농축시설을 신고하지 않아 사법처리 될 예정이다.
또 전주의 한 업체는 대기배출시설을 가동하며 대기오염방지시설을 가동하지 않아 적발됐다.
이번 단속에서 적발된 60건의 위반행위를 종목별로 보면 대기 32건, 수질 22건, 폐기물 6건이다.
이 중 사법처리(고발) 15건, 과태료 42건, 개선명령 3건이었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배출시설 미신고 5건, 방지시설 미가동과 희석처리 같은 부적정 운영 12건, 대기배출 허용기준 초과 3건, 폐기물 부적정 처리 3건, 변경신고와 자가측정 미이행 같은 기타 위반사항이 37건이다.
새만금환경청은 이번 특별단속에서 적발된 사업장 29곳을 관할 지자체에 행정처분과 과태료 처분하도록 요청했다.
이 중 위반행위가 엄중한 15건 중 9건은 자체 수사 뒤 검찰에 송치했고, 6건은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다.
김남엽 환경감시팀장은 "이처럼 위반률이 높은 이유는 도내 대형 사업장 환경분야 투자가 소극적이기 때문이다"면서 "내년에는 위반 업체와 신규 점검대상 범위를 확대해 환경개선을 위한 단속을 강화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강인 [kir1231@newsis.com] Copyright 뉴시스 | 이타임즈 신디케이트.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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