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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차량 안전 부주의로 인한 환경미화원 사망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29일 광주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20분께 광주 남구 양과동 위생매립장에서 환경미화원 A(57)씨가 B(47)씨의 청소차량 적재함의 압축기계에 끼었다.
A씨는 머리 등을 크게 다쳐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B씨의 차량은 이날 오전 서구지역에서 수거한 쓰레기를 싣고 위생매립장에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B씨의 청소차량 적재함 뒷편에서 잔여 쓰레기를 확인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B씨가 청소차량 적재함에 있었던 A씨를 확인하지 못하고 기계를 작동한 것이 아닌가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앞서 지난 16일 오전 6시40분께 남구 노대동 한 도로에서 환경미화원 C(59)씨가 D(45)씨의 청소차량에 치여 숨졌다.
사고는 쓰레기를 수거한 뒤 청소차량을 후진하던 중 뒤쪽에 있던 C씨를 발견하지 못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지난해 12월15일 오전 6시15분께 북구 운암동 운암고가도로 밑에서 육군 모 사단 상근병이 몰던 차량이 환경미화원 E(56)씨를 친 뒤 쓰레기 수거차량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승용차와 트럭 사이에 낀 A씨가 119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경찰은 "차량 뒷편에 있는 환경미화원을 발견하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된다"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류형근 [hgryu77@newsis.com] Copyright 뉴시스 | 이타임즈 신디케이트.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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