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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환경부가 전국 수돗물을 대상으로 미세 플라스틱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광주지역 수돗물에서는 유해 성분이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9월 미국 비영리 단체인 '오브 미디어'가 미국 등 14개국, 159개 수돗물 시료 중 84%에서 미세 플라스틱이 1ℓ당 평균 4.3개가 검출됐다고 보도한 것과 관련해 환경부가 국내 수돗물 점검 차원에서 추진했다.
환경부는 전국 24개 정수장을 선정해 미세 플라스틱 검사를 실시했으며 3개 정수장에서 미량 검출됐다. 미세 플라스틱 검사가 국내에서 이뤄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광주에서는 주암댐 원수와 덕남정수장 등 2곳이 조사대상에 선정됐다. 앞서 광주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지난 10월에는 용연, 덕남, 각화정수장과 이들 정수장에서 물을 공급받는 가정집 수도꼭지 3개소, 빛여울수 제조공장 등 모두 7개소의 수돗물에 대한 분석을 전문기관에 의뢰했으며, 모두 '이상 없다'는 판정을 받았다.
광주시는 환경부가 미세 플라스틱 검출 관련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수돗물 관리 강화 방안을 마련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보다 철저한 관리 감독에 나서기로 했다.
더불어 2019년까지 용연정수장에 오존과 입상활성탄 과정을 거친 고도정수처리시설을 도입, 수돗물 안전성을 높일 방침이다.
시 상수도사업본부 정평호 본부장은 26일 "광주 수돗물은 여과, 소독 등 주요 공정별 운영 관리와 수질을 실시간 감시, 제어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 생산공급을 위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겠다"고 밝혔다.
송창헌 [goodchang@newsis.com] Copyright 뉴시스 | 이타임즈 신디케이트.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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