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6일(현지시간) 아시아·태평양 130여개 도시들과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해결책을 공유하고 협력하겠다고 선언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날 오후 스리랑카 콜롬보에서 열린 '시티넷(인간정주 관리를 위한 지방정부 네트워크)' 총회에 참석해 각 도시 시장들과 함께 '시티넷 콜롬보 선언'을 발표했다.
박 시장과 타 도시 시장들은 선언문에서 "우리 시장들과 시티넷 회원도시 대표들, 협력 기구들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도시들을 자립적이고 지속가능하며 포용적이고 회복력 있는 도시로 만들기 위해 공동으로 효과적인 행동을 취할 것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우리는 시민 친화적이고 사회적으로 공정하며 생태학적으로 지속가능하고 건전하며 경제적으로 생산적이고 문화적으로 활기차며 전 세계와 연결된 우리 도시들의 미래를 형성하기 위해 협력한다"고 말했다.
또 "우리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각 지역 해결책을 공유하기 위해 노력한다"며 "우리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지역 참여적·통합적 해결책을 함께 개발함으로써 기후 변화, 급격한 도시화, 재해 등 도시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지속가능 발전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새로운 도시의제(New Urban Agenda), 파리협정(Paris Agreement) 등 국제 사회의 주요한 계획을 지역화하는 과정에서 시티넷 회원도시들의 요구와 적절한 해결책을 장려하고 통합하며 지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역, 중앙정부, 시민사회, 학계, 국제연합 등 다자기관 그리고 기업 간의 파트너십을 형성해 지속가능하고 포용적이며 회복력 있는 도시 환경을 만들기 위한 공동 행위를 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선언문 마지막 낭독자로 나서 "우리는 지속가능한 도시를 건설할 도시 이해관계자들의 강력한 네트워크로서 함께 협력하기로 확약한다"며 "이런 정신에 기반을 두고 우리는 2018년부터 2028년까지를 각 지역 해결책 공유를 통한 지속가능한 발전이라는 공동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기간으로 선언한다"고 말했다.
박대로 [daero@newsis.com] Copyright 뉴시스 | 이타임즈 신디케이트.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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