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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패션머티리얼 등 낙동강 상류에 있는 80개 사업장이 폐수 불법배출 등 위반으로 환경당국에 적발됐다.
환경부는 낙동강 강정고령보에서 달성보까지 상류 지역에 있는 폐수배출 사업장 205곳에 대해 지난 7월3~8일 특별 단속을 실시한 결과, 이들 사업장에서 93건의 위반행위를 적발했다고 12일 밝혔다.
대구지방환경청은 위반행위가 엄중한 28건에 대해 수사 후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며, 65건에 대해서도 과태료를 부과했다.
환경부는 또 관할 지자체에 폐수 희석처리 위반으로 적발된 코오롱패션머티리얼, 무림SP 등 24개 업체에 대해 개선명령, 영업정지 등의 행정처분을 요청했다. 아울러 케이씨씨케미칼, 휴스틸 등 69개 업체는 경고 등의 처분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위반사례는 안경테를 제조하는 진광정밀이 폐수 배출허용기준을 약 14배, 부유물질은 약 10배 초과해 무단 배출한 것이 적발됐으며, 평화금속도 고농도 폐수의 일부를 하수관로에 무단으로 배출한 사실이 확인됐다.
또 진양산업은 섬유제품 제조업을 하면서 발생되는 폐수를 방지 시설에 유입하지 않고 무단으로 배출할 수 있는 시설을 설치해 처벌을 받게 됐다.
위반유형별로는 대기방지시설 미가동 및 부식·마모·훼손방치 등 대기 분야 위반사항이 46건으로 가장 많고, 폐수 무단방류 및 배출허용기준 초과 등 폐수 분야가 28건, 폐기물 17건, 유독물 2건 등이다.
박은추 환경부 환경감시팀장은 "앞으로도 환경부는 4대강 유역의 수질 향상을 위해 수질오염원에 대한 단속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특별단속은 환경부 중앙환경기동단속반과 대구광역시가 올해 6월 낙동강 수계 녹조발생에 따른 수질오염원 유입차단을 위해 합동 실시했다.
단속 대상은 낙동강 상류지역의 환경기초시설 및 폐수배출시설이며, 단속 항목은 ▲폐수 무단방류 ▲수질오염물질 배출허용기준 초과 여부 ▲폐수배출시설 미신고 운영 등이다.
이인준 [ijoinon@newsis.com] Copyright 뉴시스 | 이타임즈 신디케이트.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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