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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산림청이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구입하려는 2대의 산림헬기에 대한 사전규격이 11일 공개됐다.
이번에 공개된 사전규격은 두차례에 걸친 장비도입 심의위원회를 통해 안전성, 임무 효율성 등이 우선 고려됐고 필수 요구사항으로 물탱크 용량은 2000ℓ 이상, 최신 자동 비행조종장치, 첨단 통합전자장비(Glass Cockpit) 구비 등이 포함됐다.
기술능력평가 배점은 항공기 인증분야 5점, 비행안전성 15점으로 점수를 높게 부여해 비행 안전을 우선적으로 확보하도록 했으며 각 업체에서 고압선 탐지, 지상충돌경보시스템(TAWS), 공중 기상 레이더(Weather Radar) 등과 같은 안전장비를 제안할 경우 기술점수를 높게 주기로 했다.
구체적인 기술능력평가 배점은 경영상태(3), 납품실적(2), 항공기 인증(5), 기본성능(7), 산불진화(15), 화물운반(5), 항공방제(5), 인명구조(4), 비행안전성(15), 항공기 시스템(10), 지원 및 관리(9)이다.
산림청 산림항공본부는 이번 사전규격 공개를 통해 업체의견을 수렴해 반영 여부를 검토한 뒤 최종 입찰공고 규격을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제안서는 기술능력평가 80%, 입찰가격 평가 20%를 비중으로 점수가 높은 업체순으로 우선 협상대상자를 선정하게 된다.
조병철 산림항공본부장은 "입찰 공고 전에 헬기 구매규격을 공개해 입찰참여 기회균등과 공정한 경쟁을 유도할 것"이라면서 "이를 통해 헬기 구매의 투명성 제고는 물론 산불진화에 최적화된 첨단헬기를 도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양수 [kys050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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