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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차 세계식량농업기구(FAO) 어류교역소위원회가 오는 4~8일 부산 해운대 그랜드호텔에서 열린다.
해양수산부는 FAO 어류교역소위원회에서 우리나라가 의장국 역할을 맡아 논의를 주도한다고 3일 밝혔다.
어류교역소위원회는 FAO 수산위원회 산하 소위원회로, 1986년부터 격년 단위로 세계 수산무역 관련 주요 기술·경제 현안을 논의하는 회의를 개최해 왔다.
16회째를 맞는 이번 회의에는 FAO 회원국 및 국제기구에서 250여명의 전문가가 참석하며, 박정환 국립 부경대 교수가 의장직을 수행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국제 어류교역 동향 ▲FAO의 어류교역관련 활동보고 및 교역대상 수산물의 품질관리방안 ▲어획증명제도 지침 수립 및 이행방안 ▲기후변화가 어류공급·교역·소비에 미치는 영향 등 수산분야 주요 현안에 관한 논의가 이뤄진다.
어획증명제도는 해당 국가가 지정하는 어족자원을 조업해 국내 반입하는 선박으로 하여금 합법적으로 어획했다는 내용의 증명서를 입항시 제출하도록 하는 제도다.
해수부 관계자는 "이번 회의에서 우리나라가 의장국을 맡아 논의를 주도함으로써 수산분야 국제 규범 수립 시 우리 입장을 반영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회의에서 협의된 사항들을 이행하기 위해 국내외 이해당사자들과 협력을 강화하고, 국내 정책에도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최희정 [ dazzling@newsis.com] Copyright 뉴시스 | 이타임즈 신디케이트.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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