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온난화에 따른 잦은 기상이변으로 채솟값이 급등하면서 충북지역 소비자 물가지수가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충청지방통계청의 '8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충북지역의 소비자 물가 지수는 102.93으로 전달보다 0.5%,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2.4%가 각각 올랐다.
특히 신선식품 지수는 전달보다 9.9%, 1년 전보다 15%나 뛰어오른 119.71을 기록했다.
채소 지수는 지난해보다 18% 오른 131.8, 신선 과일은 13.6% 상승한 112.6, 신선 어개는 10.8% 인상된 108.42를 각각 기록했다.
전달 대비 품목별로는 양배추 91.4%, 시금치 70.5%, 토마토 51.5%, 무 46.2%, 호박 42.2% 등이 급상승했다.
신선 식품 지수가 이번 달 물가 상승을 주도한 셈이다.
지출목적별로 전년 같은 달과 비교하면 식료품과 비주류음료부문 5.3%, 주택·수도·전기·연료부문 4.0%, 음식·숙박부문 3.4%, 교통부문 2.1%, 가정용품·가사서비스부문 1.9%, 주류·담배부문 1.7% 등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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