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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한 기후변화를 막기 위한 노력을 하지 않을 경우 오는 2100년 유럽에서 매년 15만2000명이 사망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수치는 지금까지 연구된 것보다 50배나 많은 사망자가 나온다는 것으로, 기후변화로 인한 재앙이 현실화 된다는 경고로 풀이된다.
4일(현지시간) 영국 BBC, 미국 CNN 등에 따르면 유럽집행위원회 공동연구센터는 의학전문지 랜셋에 기후변화를 이대로 방치할 경우 앞으로 발생하는 사망자의 99%는 장기간의 혹서 등의 원인으로 목숨을 읽을 것이며, 가장 큰 피해 지역은 남부 유럽이 될 것이라고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그러면서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고 기후변화에 대한 보다 더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극심한 기후변화로 인한 사망자는 1981년에서 2010년 사이에 연간 3000명을 기록했지만, 2071년에서 2100년 사이에는 15만2000명으로 증가할 수 있다.
또 20세기 초반에는 유럽에서 20명 중 1명이 자연재해의 영향을 받은 반면 세기 말에는 3명 중 2명이 그 같은 상황에 처할 것이라고 전망됐다.
연안 홍수로 인한 사망자 수는 2000년대 초반 연간 6명에서 2100년에는 연간 233명으로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연구는 유럽연합(EU) 소속 국가와 스위스, 노르웨이, 아이슬란드에서 가뭄, 산불, 혹서, 홍수, 폭풍 등 가장 위험한 7가지 자연재해 사건들의 영향을 분석한 것이다.
1981년부터 2010년까지 재난 기록을 조사해 인구 취약성을 추정하고, 이로 인해 기후 변화가 어떻게 진행됐으며 인구가 어떻게 이동했는지를 예측했다.
이현미 [always@newsis.com] Copyright 뉴시스 | 이타임즈 신디케이트.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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