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장수군이 여름철 폭염 대응을 위해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이는 최근 지구 온난화와 이상기후 등의 영향으로 평균기온과 폭염 일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해 폭염 강도가 높아지면서 온열질환으로 인한 인명피해도 증가함에 따른 것이다.
3일 군에 따르면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경로당에 에어컨을 지원하는 사업을 전개해 현재까지 237곳의 경로당에 에어컨 설치를 완료했다.
이에 따라 군은 에어컨이 설치 완료된 경로당을 무더위 쉼터로 추가 지정했다. 이번 추가 지정으로 무더위 쉼터는 기존 56곳을 포함해 총 293곳으로 확대됐다.
무더위 쉼터는 매년 5월 중순부터 9월말까지 폭염으로 인한 인명피해를 예방하기위해 접근이 용이하고 냉방기가 갖춰진 장소를 지정해 폭염에 취약한 독거노인 등이 잠시 쉬어갈 수 있는 공간으로 마련된 장소이다.
하지만 매년 위치 등에 대한 홍보 부족으로 제 기능을 못한다는 지적이 잇따르면서 올해는 현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무더위 쉼터를 조회해볼 수 있는 '안전 디딤돌' 앱을 적극 홍보해 적시에 무더위쉼터 이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 주말에 개방하지 않는 일부 쉼터에 대해서는 협조를 구해 폭염특보 발령 시간에 탄력적으로 개방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군은 전국적으로 폭염 특보가 연일 지속적으로 발령됨에 따라 이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재난관리기금 1500만원(도비 포함)을 투입해 그늘막 설치를 계획하고 있다.
군은 여름철 폭염 노출 취약지인 주요 유원지 및 공터인 장수 누리파크 외 7곳에 그늘막을 설치해 군민에게 쾌적한 여름나기 환경을 제공하고 안전사고를 예방할 방침이다.
최용득 장수군수는 "도에서 긴급지원한 폭염대책 재난안전특별교부세(950만원)를 통해 캐노피천막 구입 및 폭염대책 홍보물 제작에 사용해 무더위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난슬 [yu0014@newsis.com] Copyright 뉴시스 | 이타임즈 신디케이트.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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