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위가 시작되면서 건조함도 함께 찾아왔다. 이런 겨울철 건조한 환경은 두피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사실 겨울은 탈모가 시작되거나 악화되기 쉬운 계절이다. 건조한 환경은 물론 추운 날씨로 실내나 차 안에 난방기구를 장시간 틀어 놓기 때문이다.

 

이런 환경적인 요인으로 두피가 건조해지면 우선 각질과 비듬이 늘어나고 가려움증이 심해진다. 간혹 염증이 발생하는데 이 염증은 탈모의 위험성이 커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 건조한 두피는 수분과 유분이 모두 부족한 상태인데 건조함이 지속되면 수·유분이 모자라 표피세포가 각질화된다. 각질화된 표피세포는 모공을 막고 이것이 반복되면 모발이 점점 가늘어지면서 탈모가 찾아온다.

 

따라서 겨울에는 각별히 두피의 수분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건조한 두피는 쉽게 예민해지는 만큼 자극적인 두피 케어는 피하는 것이 좋으며 머리를 감을 때는 건성 두피용 샴푸를 사용해야 한다.

 

아울러 정기적인 두피 스케일링을 통해 혈액순환을 촉진시키는 것도 도움이 되며 두피와 모발에 필요한 수분을 빼앗아 가는 헤어 드라이기의 사용도 가급적 삼가야 한다. 이와 함께 난방기구가 있는 실내에 오래 있다면 헤어 에센스나 미스트를 이용해 두피와 모발의 유·수분 밸런스를 맞춰주는 것이 중요하다.

 

이규호 모아름 모발이식센터 이규호 대표원장은 "두피 건조는 탈모와 직결될 수 있는 만큼 건조한 환경에서는 관리가 필요하다. 탈모의 증상이 나타나면 탈모 전문 병원을 찾아 정확한 검사를 받고 적극적인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황재용 [hsoul38@metroseoul.co.kr]  
Copyright 메트로신문 | 이타임즈 신디케이트.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