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올해 통합 방사능 감시시스템 운영계획을 19일 발표했다.

지난해 5월 방사선비상계획구역 확대 등 원자력안전 여건 변화에 맞춰 최고 수준의 원자력안전·방사능방재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광역차원의 대응책을 마련한 것이다.

부산시는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시민안전 확보를 위해 2012년부터 연차적으로 통합 방사능감시시스템 구축·운영 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에 따라 시 전역에 설치돼 있는 25곳의 무인자동 환경방사선 감시망을 비롯해 공중방사선 탐지시스템, 현장대응 방사선 탐지시스템 운영 및 생활환경 방사능 오염분석 결과를 부산시 홈페이지와 스마트폰 앱(안전디딤돌·모바일부산)을 통해 실시간 공개한다.

헬기를 이용한 시 전역 공중방사선 탐지(분기1회), 관내 주요도로 및 공단지역에 대한 방사선 탐지(수시), 식품·대기·해수·상수 등에 대한 방사능 오염분석(연간 700건 이상) 결과도 매달 1회 공개하고 있다.

올해는 ▲무인자동환경방사선 감시망 추가확보(1식) ▲기존 감시망 기능강화(10곳) ▲구호소활용 문형감시기 확보(2식) 사업과 ▲지역 육·해·공군 및 비상계획구역 내 해운대구·금정구·기장군의 방사선탐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지자체 주관으로 25개 기관 100여명이 참석하는 광역차원 합동 환경방사선탐지훈련을 2013년부터 지난해 까지 총 4회 실시했다.

이어 올 6월과 11월 2회에 걸쳐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시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훈련을 통해 비상 단계별 운영계획에 대한 점검 및 방재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해 비상 대응역량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 통합 방사능감시시스템을 강화해 원전안전에 대한 상시 감시는 물론이고 방사선(능)으로부터 시민들의 안전을 확보하는데 최우선의 목표를 두고 적극적인 활동과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상천 [herai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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